조회 수 2824 추천 수 0 댓글 3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난 주일 오후
아현이 생일이라고
부천 이모 집 근처 숲에 갔습니다.

진달래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길을 걸었습니다.
가는 도중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 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사라졌습니다.

서울 한 복판 나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람쥐였기에...
고딩시절 다람쥐 두 마리를
고사리 꺾으러 가서 잡아다
오천원에 팔았는데....

아파트 숲 속엔
사람만 살지 다른 생명은 좀 처럼 살기 어렵습니다.
있다 해도 어쩔수 없이 맞추어 살아가는
소외된 생명들입니다.

비둘기, 참새, 고양이, 개미, ...
교회 뜰에 키우는 닭의 운명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마음은 함께 가라고 하는데
주변의 염려와 독촉은 ...

빌딩 숲을 지나
나무 숲 속엔 생명이 있었습니다.
비록 사람들의 발길로 많이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그 안의 생명은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부자유함
도시 속 사람들과 그 안의 작은 생명들의 모습입니다.

그 안에서
진정한 생명의 자유함을 누리려면
무한한 자비의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은 생명에 대한 끊이지 않는 자비함이 넘쳐날 때

빌딩 숲 생명은
나무 숲 생명과
하나 되어 그나마 구원이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 ?
    경순 2013.04.29 23:13
    목사님 ..마음굳게 먹으시고 ..잡아먹어요...
    묵념하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닭 만진손으로 껌을 입에서 넣다 뺏다하는 채희 생각이 자꾸나고.. 조류독감도 있고..닭에겐 미안하지만 .사실 교회식당에서 남은 밥을 닭에게 주는것이 저는 아까워요....누룽지를 해서 사람이 먹을수 있는건데..하는 생각이 들어서요..닭을 좀 싫어하는 편견있는 집사이지만 ..
    부탁드려요..
  • ?
    파란바람 2013.05.01 16:45
    사실 저는 잡아먹자는 페이스북의 글을 읽을 때 마음이 불편했어요.
    헌데, 이렇게 글을 읽어 보니 이런 염려도 이해가 가네요,
    이번주에 이문제를 공론화 해보면 어떨까요?
  • ?
    경순 2013.05.03 17:16
    그러지요.. 닭의 운명에 뜻이 있으신분은 부서모임후 2시에 식당에서 뵙지요.. 닭에겐 비밀로 하겠습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 타지마할을 여행하는 사람들 3 file 고성기 2010.02.03 2812
265 수련회홍보부탁드립니다 3 경순 2012.07.19 2812
264 오상열 목사입니다. 1 오상열(그냥) 2009.02.13 2814
263 옥상이 부산하다. 6 file 고성기 2012.07.11 2822
262 6월1일 여울교회와의 연합예배 역할분담 파란바람 2014.05.24 2823
261 초대합니다-한국의료생협연대 file 서울의료생협 2009.04.07 2823
260 2 다정이 2008.09.19 2824
» 숲엔 생명이 있었습니다. 3 file 고성기 2013.04.23 2824
258 정 준다는 것 file 고성기 2013.05.02 2825
257 초청합니다~^^ 2 길준수 2011.02.11 2826
256 말끝잇기 3 한산석 2012.10.21 2827
255 고시강행된답니다. 대한문으로 가실분? 3 산희아빠 2008.06.25 2828
254 배추벌레와 핵발전소(?) file 고성기 2011.10.13 2833
253 손목사님이 권하는 MUST READ BOOK! ^^ 1 대신 2008.04.05 2835
252 샘터 엠티, 곰배령 산행 등등 간단히 알려드릴 것~ 7 이경 2010.01.27 2841
Board Pagination ‹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