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로살림에서 새로 일하게 된 박상호라고 합니다.
성문밖교회 교우 여러분들과 자주 뵈어 왔지만 글을 남기게 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시판에 글을 남기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더니 따뜻함과 정이 폴폴 묻어나는군요. 깊은 감동들이 곳곳에 깃들어 있는 것이 역시 성문밖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서두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괴로우실까봐 본격적으로 본론을 쓰겠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게 아직 서툴고 모자라서 지난 주 두부나 콩나물 등 예약을 미리 하신 것도 잊고 장을 보시는 데 불편함을 드린 줄 압니다.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서로살림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고마운 분들께 더 잘하지는 못해도 기본은 해야 하는데 기본을 잊은 것 같아 더욱 송구합니다.
처음이라 실수로 여겨주시고 너그러운 양해 바랍니다.
어떤 분들도 싫은 내색없이 지나가셨지만 제 마음에서 뭔가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좀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한 자리 깔고 가자면 당분간 잘 못해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격려와 충고 부탁드립니다. 너무 길게 가면 곤란할 것 같아 이만 가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예약해 주신 두부와 콩나무을 매주 먹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