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밖 이쁜이들이
눈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옛생각이 납니다.
산 위에서 비료부대에 눈을 넣고
줄기차게 내려오던 겨울 날들.
아무런 걱정도 없이
마냥 즐거웠던 기억들입니다.
눈 오는 날이면 온 동네 꼬마들이 모두 모여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받아 먹곤 했습니다.
거짓 말 조금 보태 주먹만한
눈이 내리면 얼마나 좋아라 하며
낼름 받아 먹었던지 ~
어린 시절 함께했던 동무들이 있어서
더 즐거웠을 겁니다.
성문밖아이들이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 서로가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혼자 놀때보다 함께 놀때 더 즐거운
시간을 맛보고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