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42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교회마당 앞에서 뒤로 옮겨심은
라일락 나무에서 싹이 올라왔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신의 기운을 내는
라일락의 모습을 보면서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
움켜쥐었던 옷소매와 함께
작은 생명들을 향한 내 마음도 많이 닫고 살았지 않나 싶어
봄볕을 맞으며 나를 놓아 봅니다.

겨울이 자신을 버렸기에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나를 버리면 내 주변의 모든 생명들이
풍성하게 오르고 피어 날 것입니다.
자신을 찾아 풍성해 지고 열매 맺고
낙엽을 떨어뜨리며
또 다시
겨울에게 자신을 내어 맡길 것입니다.

아침에 문득 몸에 찾아온 기운 하나는
"이젠 사랑받고 있을 때보다 사랑하고 있을 때가 더 행복하다"
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올 봄에게 자신을 사랑으로 내어준 지난 겨울이 고맙습니다.
꽁꽁 언 땅 속 겨울은 봄을 내기 위해
그렇게 사랑하기를 쉬지 않았기에
봄생명은 그렇게 올라오나 봅니다.

힘겨운 하루의 삶들이 사랑으로 힘을 내고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가깝게는 우리 성문밖가족들, 산선실무자들 ... 저 멀리 인민들 ... ...
사랑하기를 쉬지 않고 있으면 언젠간 싹은 나고 자라고 ....또....
뭐 거시기 아닐까요 ...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1 성문밖교회 샘터 통영여행 사진올렸습니다. 2 file 시명수 2010.03.17 1839
850 다람쥐회 창립기념 체육대회가 있습니다. file 다람쥐회 2010.09.06 1839
849 가꾼 것과 주어진 것의 차이 2 파란바람 2010.04.11 1840
848 오랜만의 기쁜소식^^ 승리!! 2 파란바람 2009.04.09 1841
847 여름 어린이 협동학교가 열립니다. 열매 2010.07.28 1841
» 봄기운이 올라옵니다. file 고성기 2011.04.01 1842
845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5 똥글이 2009.05.23 1843
844 가윤이와 친해지려면? 3 못난이 2009.04.07 1845
843 정미숙 실장님 사고(?) 쳤습니다 3 file 형탁 2010.06.23 1845
842 내일 마라톤 가시는 분들!!!필독하세요~ 이경 2010.05.28 1846
841 종교개혁 이야기 2 - 십일조를 알려주마! 시명수 2010.01.20 1847
840 곰배령 여행 날짜 변경~댓글 달아주세요! 1 이경 2010.06.04 1847
839 2009년 협동학교 11월 20일부터 시작합니다. 다람쥐회 2009.10.30 1851
838 [정치 강좌] 시장자유주의를 넘어서: 칼 폴라니의 사회경제론 강좌를 소개합니다 1 다중지성의 정원 2010.04.03 1851
837 서로살림생활협동조합 발기인대회 안내입니다. 서로살림 2010.06.15 185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