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는 것은 , 분노하는 것은 그것이 정말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그 분노가 그 자리에서 폭발해 버린다면 겉잡을 수 없어지고, 나에게도 상대도 얻을 것이 없어진다는 것도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득할 정도로 감정의 변화가 생기는데, 이내 한 번 해보자라는 오기도 함께 생깁니다. 일시에 차분해 지고 실천하는 에니어그램의 장형의 특성을 고스란히 느껴봅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한 연민과 그런관계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참 슬프고 안타까워서 눈물이 납니다.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착찹합니다.
뭔 뜬금없는 소리? 하시겠지만 아시는 분은 아실꺼고.. 이렇게라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 않으면 답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