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8 16:27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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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병아리들이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난주간 아침
무려 네 마리의 병아리가
사라졌었습니다.

삼일이 가기 전에
여러 사람들의 관심으로
다시 병아리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있다없으니깐 허전하고
영 마음이 안좋더니
없다있으니깐 너무 좋습니다.

비록 종과 환경은 달라도
함께 산다는 것은 좋은가 봅니다.

예수께서 가신 길을
흔히들 고난의 길이라고 합니다.
사실을 말하면 살다보니 고난을 받으신 거죠.
예수께서 하신 일은
그 고난을 부활의 생명으로 이끄신 것입니다.

공생한다는 건
고난의 현실에서 서로를 좀 더
아껴주고 관심가져 주는 것인가 봅니다.
예수께서 그렇게 사셨듯이 말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목요기도회에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야 아빠하고 나가는 시간으로 알겠지만...

서로의 생명을 조금만 더 생각해 준다면
돈과 명분을 넘어 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순진한 생각 해 봅니다.

예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당췌 미련한 이야기만 하시니...
원수도 아닌 직원도 사랑하지 못하는 신자유주의경제 구조 속에서
원수를 사랑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겠죠?

자신을 죽이는 병사들에게
가장 인간적인 용서의 손을 내미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가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 듭니다.

그래서 병아리를 좀 더
친절하게 바라봐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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