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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과 죽음에 있어
육체와 정신 중 무엇이 그림이고 액자인가?
물질과 자신의 삶 중 무엇이 그림이고 액자인가?
피카소의 그림 값에는 액자의 값이 포함 된 걸까?
액자 값에 그림이 포함 된 것 일까?
좋은 그림에 어울리는 좋은 액자란
비싼 액자일까?
그에 어울리는 액자일까?
형식이 의식을 만드는 걸까?
의식이 형식을 만드는 걸까?
......
우리의 삶이란 관계란
한 폭의 그림 아닌가 싶습니다.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 아닌가 싶습니다.
그 그림에 어울리는 액자 넣어 걸어 둘 수 있는....
우린 좋은 그림 그리는 일보다,비싼 액자 찾고 만드는 일에 시간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액자 만들기를 業으로 하는 이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아닌 이상 액자만 덩그러니 걸리거나,
그 액자에 삶이나 사랑,관계가 아닌
십 원,오 십 원,천 원,오 천 원,만 원,오 만 원 짜리 현찰이던,
몇 십 억 원 짜리 수표로 채워져 걸리는 것 어떨까요?
"부자"란
돈 만 많은 사람이 아닌 돈도 많은 사람이겠지요.
물질의 부자가 아닌 인생의 부자는
많이 가지고 적게 쓰는 사람보다,적게 가지고도 그 가치가 크고 깊이 있게 쓰는 사람이겠지요.
"부자되세요!" "몸짱" 되시란 말이 덕담(?)으로 쓰인다고,
그것이 德이나 悳이 될 순 없겠지요.
돈이란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쓰기 위해서 버는 거고....
몸이란 정신이 담겨 있기에 그 존재 의미기 있는 것 아닐까요?
소유 그 자체와 몸의 형태에 의미 두고 찾으려는 그 어떤 사람의 삶에
오로시 남는 것은 결국 허망함 아닐까요?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은 없음이고,
피지 못하고 지는 꽃도 있음이나,
꽃이 아름다운 것은 피고지고나 그 크기에,그 색에,그 자태보다
지기 때문에,질 줄을 알면서도 그리 피어나는,피어내는 까닭 아닐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