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5 11:35

추석나절 정령치에서

조회 수 2742 추천 수 0 댓글 3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리산은
어머니 산이라 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 만큼
넓고 깊어서 일 겁니다.

맑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갈대와 꽃은 하늘을 닮았고
골짜기 아래
사람들의 삶은 동화 속
주인공이 지나갈 듯한
작은 마을들을 걷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오가던
바람도 쉬어가는
정령치는
어머니 지리산 봉우리들을 한 눈에 넣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하늘 밑.
땅의 향기를 품은 지리산 오솔길 위.
추석점심나절 은총으로 받은 음식들.
온 몸에 퍼져 춤을 추고.

몽롱한 영혼의 가슴에
삶은 그렇게 또 추석명절 하루를 보냈습니다.


  • ?
    고야 2013.09.25 16:33
    추석에 산에 오르셨군요 매번 느끼지만 목사님은 시인으로 등단하셔두 될것같아요 ㅋㅋ 목사님 의 사진과 글귀에서 넉넉한 산의 품과 기운을 느끼게되네요 ㅎㅎ 산의 기운을 넉넉히 받으시길 빕니다
  • ?
    고야 2013.09.25 18:24
    목사님 필받어서 수떨에 수다 한참 떨어쓴데 전화 와서 전화 받다가 다 지워져버렸네요 오호 통제라 오랬만에 필받아 쓴거이디 ㅋ 새벽에 다시 시도해볼랑게 기대하시라 ㅋㅋ
  • ?
    고성기 2013.09.25 18:59
    기대됩니다. 일하시는데 항상 건강과 안전에 주님의 함께하심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그냥 올려보는 글 5 한산석 2012.12.29 2702
295 오늘은 시청역 대한문 앞에서 5시에 모여요..손에 손잡고 손은정 2008.07.05 2703
294 안녕하세요.^^ 3 다정이 2013.06.03 2704
293 퍼온글인데, 아주 좋네요. 손은정 2008.09.23 2708
292 수술대 아래서 1 고성기 2012.07.08 2711
291 "천등산 삼층 돌탑" file 고성기 2012.02.29 2726
290 강은 흘러가라 하네 file 고성기 2012.11.05 2726
289 여름수련회 미리미리공지합니다 경순 2013.06.22 2727
288 "산타란 존재가 없는 거예요" 4 파란바람 2009.12.07 2729
287 대물림 3 한산석 2013.04.28 2729
286 [공동체상영]내일 교회로 <외박:이랜드다큐>보러오세요~ file 이경 2010.06.30 2733
» 추석나절 정령치에서 3 file 고성기 2013.09.25 2742
284 왜 부엌을 "나 만의공간"이라고 표현할까? 3 파란바람 2008.07.09 2746
283 새벽에 일을 끝내고 6 고야 2013.10.01 2750
282 성문밖 페이스북 모임 고성기 2013.04.17 2751
Board Pagination ‹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