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4 13:31

읽고 싶은 시 한편

조회 수 310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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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 주었고
물소리는 흰새 떼를 날려 보냈고
흰새 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 ?
    손은정 2008.04.24 17:10

    오늘 오전에 덕수궁에 보따리 부서 여성들이 모였답니다...
    아줌마들이 평상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듯...그렇게 편안하고
    따뜻한 만남이었습니다..아, 우리도 이렇게 낮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
    고양댁 2008.04.24 20:19
    마저 마저..ㅠㅠ 나는 왜 안불러주공.
    나도 갔었어야 되는디 ㅠㅠ
  • ?
    파란바람 2008.04.25 01:09
    좋은 시 감사합니다.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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