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6 10:07

나무아래 땅 속

조회 수 1986 추천 수 0 댓글 2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생명의 시작은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집마당 한그루 감나무 가지에
옹골옹골 싹이 나옵니다.
이제 봄비도 흠뻑 맞았으니 맘껏 솟아날 것입니다.

생명을 움트게 하기 위해
땅은 아무런 모양도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붙고 있습니다.

높은 건물의 화려함 밑에는
수 많은 생명들의 땀과 몸부림이 있습니다.
종이박스를 줍고 쓰레기를 뒤져 분리하고....
깻잎 하나하나를 싸고... 길고 가는 낚시줄을 끌어 올리고 ....

건물 아래
거친 손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나무 밑 땅 속,
열심히 땀흘리며 살아가는
생명을 고마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네 인생 이렇게저렇게 어루러져 함께 가나봅니다.

그냥 수다 한번. ^^


  • ?
    파란바람 2010.03.17 09:51
    엇그제는 젊을때 함께 활동했던 후배의 아들(20살)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모든 것에 하느님의 뜻이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뜻을 찾아야 할 지..그냥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오늘 아들을 가슴에 묻고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니 그저 눈물로 기도할 뿐입니다.
  • ?
    고성기 2010.03.17 11:11
    후배님은 말할 것도 없이
    집사님께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일 것 같습니다.
    우리네 인생에 고난은 싫은데 항상 있다는 성서 말씀이 때론
    너무 힘겹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예수의 몸부림 처럼 말이죠.
    슬픔을 당한 이와 함께 슬퍼하여야 한다는 것, 그것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라는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6 인사드립니다^^ 4 란신 2009.03.10 1986
715 이사했습니다 4 경순 2010.03.09 1986
» 나무아래 땅 속 2 file 고성기 2010.03.16 1986
713 엄청 늦은 통영여행 후기(2) 4 file 이경 2010.03.25 1986
712 함께 나누고 싶은 성명서가 있어서.. 1 파란바람 2010.06.17 1986
711 감사합니다^*^ 1 파란바람 2008.11.11 1987
710 성문밖관광 여름시즌open! 곰배령 신청하세요! 6 이경 2010.06.01 1987
709 [문정현 신부님 인터뷰 기사] 강환일 2009.10.23 1988
708 고마워요 산희아빠 1 손은정 2009.02.04 1989
707 오랜만에 만난 동언샘^^ 4 이경 2010.01.11 1989
706 장례 잘 치뤘습니다. 8 형탁 2010.02.19 1989
705 비, 황사, 바람이 오늘 1 file 고성기 2010.03.20 1989
704 샘터 토요일 4시 헌신예배준비로 모입니다 2 형탁 2009.05.13 1990
703 이도저도 무지개 축제에 함께해요.ㅎ file 광야지성 2010.10.21 1990
702 수련회 첫날(토요일) 점심식사는 개별차량에서해결 2 형탁 2009.08.12 1991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