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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다고 아이들이 싸우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충분히 싸울 이유가 있었고,
그것은 자신에게 정말 절실했다는 것을 알아채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또 가르쳐야 했습니다.
나는 너무 생각이 많았고,
아이들의 절실함에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몸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었지만
아이들과 공감하지 않는 전도사는
그저 싸움을 일찍 종결시키려는 공권력이었습니다.

그저 남들의 싸움이 불편할 뿐이었습니다.
우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불편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륭의 노동자들의 마음을 알은채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굽힌 몸이 겸손함을 알도록
나의 마음을 가르치는 우리님들의 싸움을
마음으로부터 간절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티며 이악물고 싸워오신
그래서 더욱 외로웠을 우리님들이
힘내고 다시 싸울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교회 곳곳에 기륭 노동자들의
재정사업 포스터를 붙여놓았습니다.
성문밖교회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고성기 2010.01.20 10:15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전도사님의 마음이 길고 긴 싸움에
    힘이 될 거라 ~
    요즘 수련회 진행하느라 넘 수고하십니다. ^^
  • ?
    산희산순아빠 2010.01.20 22:09
    그렇죠..참 어른의 소리는 아이들에게 많이
    윽박지르는 소리로 들렸을꺼예요.
    준희 산희를 보면서 저를 돌아다 봅니다.ㅠㅠ
  • ?
    이경 2010.01.22 09:50
    맞아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많이 다를거에요. 예전에 고목사님이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별거아닌 경운기도 매우 크고 무서워 보이는 것이라 하셨는데, 그런 감수성을 키우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인듯해요. 근데 맨날 성찰하는 사람만 성찰하고, 잘못하고도 배우지 않는 인간들이 있어.....나라가 이모냥인가 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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