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것일 겁니다.
숨을 쉰다는 것.
식사를 한다는 것.
잠을 청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사랑을 하고
몸이 꿈틀 댈때면 살아 있는 순간을 느낍니다.
성문밖 마당에 떨어질 낙엽이 이제
막바지입니다.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마당쓸기 끝-몇번안되지만~)
햇살 형제들이 비들고 삽들고 깨끗하게 치워주고
전도사님들 힘깨나 써야하고
성문밖 지체들도 시간나고 마음나면
오다가다 들려서 둘러보세요.
겨울 속 성문밖도 운치가 있습니다.
대여섯 되는 고추나무가
덩그러니 뽑히길 기다리는 것이
처량하기도 하고
제 할일 다 하고 흙으로 가려는 구나 하는
맘도 들고 그럽니다.
참, 아나바다 장터 사진은 아직 못올렸네요.
얼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다떨기라 좋네요.
이런저런 이야기 늘어놓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