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하는 건데
내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카메라에 담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때가 가장 보기 좋고
그 사람에 대해
안심이 될 때이기 때문이다.
내 직업 병은
사람들의 행복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제가 메시야도 아닌 건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그렇게 해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것.
먼저 내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할 것 같아
스스로 행복한 인생이라 마음 되뇌이며 늘 산다.
어떤 상황 속에 있더라도...
웃음.
좋다.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고 싶고
그 웃음을 간직하게 해 주고 싶다.
봄 비 내리는 아침 나절 즐거워할 생명들을 상상하며 두서 없이 ...
* 사진은 언젠가 미얀마 시골에서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