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 다가 오고 있는데, 마음은 바쁜데
몸은 안따라주더니, 급기야 앗, 허리가 결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네한의원 가서 두어시간
물리치료와 침을 맞고,,,,돌아와서 잠시 서서 일을
하니 다시 구부정~
마음과 몸이 이렇게 따로 노니, 이것이 분열입니다.
그래도 한의원 따뜻한 침상에 누워서
문자 보낼 것 보내고, 부활절 말씀들 묵상해보고
오히려 침잠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지난 주일이 제가 준희를 낳은 날이었는데
쉽지 않게 아이를 낳으면서 아, 주님의 고난기간이라
그렇다고 했는데...
ㅋ 고난기간이라 이번에도 조용히 있으라고
이러나 보다 하고 받아 들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을려면, 몸도 분주함에서 물러나는 시간이
있어야지요~
고난주간을 잘 보낸다는 것이 무얼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난을 겪으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는 것일까?
지금 십자가를 대면하고 내가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것일까?
저는 잘 지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마음이 가닥이 잡히지 않는데, 묵상할 마음이 생기지를 않으니..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그래서 다시 성찰하게 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