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고등학교 다닐 때, 음악다방이 있었습니다. 디제이가 있어서 내가 신청하는 곡을 조그만 쪽지에 적어 주면 바로바로 틀어주었어요, 이지리스닝이라고 쉽게 따라 부르고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그런 곡을 많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팝송이지요, Barbra Streisand의 Woman In Love같은 거요, 그러다 한겨레신문 배달일을 할 때 재밌는 형을 만나서, Rock음악을 첨 들었는데 뿅 가더라구요, 기타며 드럼이며 피아노며 얼마나 연주를 환상적으로 하는지...세계 3대 록기타리스트는 누구누구네 그러면 아 네.. 열심히 찾아서 들어보고 감동받고...그러다 그 형이 저에게 준 더 좋은 음악 클래식이었어요. 첨에 바하의 브란덴브루크협주곡을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정말 폭포같았습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소리들의 향연. 모짜르트의 레퀴엠,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 피아노의 시인 쇼팽, 얼마나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는 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진공의 방에 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은은하게 공기가 들어오면서 들리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4악장 사람의 목소리도 얼마나 훌륭한 악기일 수 있는지, 이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음악하는 사람에겐 사형선고와도 같은 그 귀머거리 질병을, 그 고난을 이겨낸 사람의 그 아름다움이란... 제 인생의 멘토는 베토벤입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한겨레 UCC 대회에 응모했어요 ^^ 9 고양댁 2008.05.23 2977
220 봄생산지 견학갑니다.... 발발이 2008.05.02 2978
219 아하 3월 모임후기 4 경순 2013.03.18 2978
218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청광장 촛불집회 있습니다. 3 손은정 2008.05.14 2987
217 보따리 2012년 평가 및 2013년 계획 2 file 산채비빔밥 2012.12.17 2988
216 여성영화 함께보기 file 형탁 2012.08.20 2990
215 성문밖교회 부서재개편안 공지합니다 2 file 형탁 2013.11.24 2993
214 왕 수다... 2 다정이 2008.05.11 2995
»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변천사 한산석 2013.05.04 2995
212 십자가 위에서 밝히신 빛 file 고성기 2013.03.25 2996
211 5월12일 주보 표지글(함께읽는글) 형탁 2013.05.08 3012
210 꽃은 꽃을 낳고 1 file 고성기 2012.08.30 3017
209 2 2 경순 2012.07.30 3019
208 5.18 헌신예배순서_일부수정 file 형탁 2013.05.09 3019
207 세월의 흔적 5 file 못난이 2008.05.19 3021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