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은 노느매기 이사장 김건호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해 주셨다.
설교 본문은 누가복음 17:11-19절, 열 명의 나병환자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열 명의 나병환자가 모두 예수님께 치유를 받았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 감사를 드린 사람은 오직 사마리아 사람뿐이었다.
본래 사마리아 사람과 유대인은 상종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나병에 걸렸을 때, 그 경계는 사라졌다.
그런데, 그들의 병이 낫자 사라졌던 경계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사마리아 사람은 다시 돌아와 감사를 드렸으나 유대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함께 고통 받을 때, 사라졌던 경계가 고통이 사라진 후 사라졌던 경계가 다시 살아난 것이 마음 아팠다.
모처럼 울림이 있는 설교를 들어 기뻤다.
영등포산업선교회 노동선교부 송기훈 목사가 2명의 청년을 데리고 방문했다.
지난 해, 성문밖교회 40주년에 맞추어 인터뷰를 해 주었던 CBS 이**기자가 방문했다.
김정순 집사님의 학교 후배가 방문했다. 그렇게 방문오신 분이 김건호목사님 포함 6명이나 되었다.
식사 후
교사 / 학부모 세미나가 있었다.
초등성평등연구회에서 솔리 선생님이 오셨다.
강의는 편안하게 진행되었고 여러 질문들이 오갔다.
페미니즘은 성차별을 비롯한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보편적 지평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 많이 공감이 되었다.
이 강의를 듣기 위해 성문밖공동체 밖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왔다.
기독교타임즈에서 기자 한 분도 동석해서 강의도 듣고 질문도 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에만 심취한 줄로 알았던 유민이가 활발하게 질문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비록 중2에 불과한 소녀지만 유민이 보여준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은 어른들의 기대를 한참이나 웃돌고 있었다.
5살 여자 어린이 진민이와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
5살 남자 어린이 두현이는 누나 껌딱지여서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6학년 누나 가윤이가 힘들어 보여서 두현이를 데리고 근처 놀이터에 다녀왔다.
몹시 추웠을텐데, 신나서 뛰고 걸으며 5살 걸음으로 10분이 넘는 거리를 거뜬히 따라오는 것이 기특했다.
심심해 하는 산희, 승윤이와 탁구를 쳤다.
12번의 랠리를 성공시킨 승윤이와 산희에게 아이스크림을 샀다.
추운 날에 먹는 것이 제 맛이라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잘 먹는다.
그렇게 또 한 주일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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