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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회연구소 사순절 묵상집이 소개하는 11번째 여성은 '라합'입니다. '라합'은 여리고에 살던 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느 날 히브리 백성의 두 정탐군을 숨겨주고 그들의 편이 됩니다.


그녀가 여리고에서 몸을 팔던, 그 사회의 마이너리티 인생이었다는 이유로 그녀의 행위가 반사회적인 즉흥적 행동의 하나로 폄하하는 평가를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반사회적 즉흥적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당대 최고의 성공적인 국가 공동체 모델의 전형을 구축한 이집트 제국의 국가관, 공동체관으로부터의 탈주를 시도한 히브리노예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러한 역사적 탈주의 근본에 계신 약자들을 편드시는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한 겁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새로운 대안의 모색과 결단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견뎌내는 견고한 의지를 가졌던 여성, '라합'은 인종과 문화 그리고 사회적 계급을 넘어 새로운 공동체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히브리 공동체의 역사적 실험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주님,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결단하며 그것이 실현되기까지 넘어서야 할 많은 난관들을 견뎌낼 수 있는 견고한 의지,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근본적 토대가 약자들을 편드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인 것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을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강자 중심의 역사로부터 탈주를 이끄시며 약자 중심의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행진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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