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협상을 하기는 한 것인가?
이명박 정부는 국민 건강에 일말의 책임감은 갖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정부는 미국 정부의 동물성 사료 금지 강화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 근거로 제시한 4월 25일자 미 관보는 동물성 사료 금지 ‘강화’가 아니라 ‘완화’를 위한 조치였단다.
그나마도 고시를 며칠 앞두고 시민단체가 제기하여 사실이 드러났고, 정부는 이에 대해 영어 번역을 잘못한 것을 인정하였을 뿐 “우리 쪽이 협상 때 요구한 게 없기 때문에 이의 제기 할 수 없다”고 한다.
촛불로 담은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미국과의 협상도, 구체적 협의도 하지 않고 급기야는 번역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정부는 변명과 궤변을 멈추고 미국과의 재협상에 나서야한다.
5월 15일 장관고시를 중단해야한다.
국민들의 더 큰 저항과 참여로 이명박 정부의 오만을 꺾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는 듯 보인다.
하나의 힘! 모두가 한자리!
10만개의 촛불로 죽음의 협상을 백지화하자!
5월 14일 오후 7시,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모두 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