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1 22:20

486의 부끄러운 기도

조회 수 294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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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기도를 준비했었는데, 그냥 한번 읽어주세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절망과 오욕의 5월을 넘어 분노와 감격의 6월입니다.
고통과 눈물로 시작하지만 끝내 환희와 승리를 얻게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배웠고 역사속에서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6월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거리에서, 감옥에서, 골방에서 죽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개인, 아니 고작 한 줌에도 지나지 않는 바리새인들의 사리사욕 때문에 희생된 수많은 민초들을 오늘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이들을 굽어 살피소서.

지금도 우리는 또 다른 바리새인의 죄악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주식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자처하면서 국민들을 종업원으로 여기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던 대통령이 국민이 머슴이 되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교회장로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아니 우리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어른들이 국가경제와 한미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미친 소의 수입에 침묵할 때, 아이들이 나섰습니다. 하나님, 교복을 입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우리의 아이들을 보셨습니까? 아이들은 미친 소를 자식들에게 먹이려고 하는 어른들이 제 정신을 차릴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을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믿습니다. 백성이 곧 하늘임을 믿습니다.

오늘 예배는 하나님의 이웃 여울교회와 함께 합니다. 예배가 끝나는 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속에서 확인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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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희아빠 2008.06.01 23:03
    같은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다정이 2008.06.01 23:47
    아멘
    ...................
  • ?
    손은정 2008.06.03 17:30


    이상호 집사님..난생 처음 준비하신 기도라고 하셨지요?
    깊은 마음과 기원이 담겨 있네요. 하나님은 이런 마음, 받으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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