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홈피에서 (목사님 말씀을 잘 못알아 들은 관계로) 작은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
지지난주 교회에 방문하셨던 집사님이 제 미니홈피에 글을 남겨주셨어요. 단 한번 들린 소감을 남기기엔 건방진 것 같아서 성문밖홈피에는 못올리고 제 미니홈피에 적었다고 하셨는데, 그냥 허락없이 제가 올립니다. 히히.
성문밖 나들이...
주위를 둘러보면...
백로가 노는 무리에 까마귀 한마리? 같은 존재라
할까요
겉모습은 비록 까마귀라도...
안의 모습은 백로인데... ㅎㅎㅎ
기성교회는 하나님을 정점으로 모든 인간이
드리는 예배라면...
성문밖은 하나님이 우리 속으로 들어오셔서
상호작용하는 예배라고 생각했습니다.
살아있는 역사,사회에 대한 의식없이 드리는
수많은 사람의 예배가 아니라
소수가 드리는 예배지만 살아있는 의식으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황량한 사막속 오아시스 같은...
돌아와서
생각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떤 예배를 받으실까?
어떤 예배가 가인의 예배이고 아벨의 예배일까?
세상의 낮고 어두운 곳을 향한 성문밖...
천국만 지향하는 해바라기 같은
세상의 대다수 교회들...
여리고 도상의 사마리아인 같은 존재인 성문밖..
둘러앉아 주위에 높은 담을 쌓고 좌중관천(천국만 바라보니까)하는 세상 교회들...
그리고...
난 어디에 속한 걸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금 깊은 침묵에 잠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