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름이 잔뜩인 날이지만
지난주 높고 파란하늘에 솜털구름 새털구름 두둥실 가을날이던
어느날 아가가 주수보다 크다하여
저녁 식사 후 산책길에 풋알밤 주워서 맛있게 까 먹으며 가는데
반딧불이 야광불을 밝히며 날아가더군요
비록 한 마리였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반딧불이라 무척이나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담날은 어느새 어제의 풋밤이 탐스럽게 영글어 벌어진 밤송이를 탈출에 떨어져 주워왔어요
맛있게 삶아 먹었답니다.
성문밖 모든분들 결실의 계절을 맞아
은혜은총 탐스럽게 열매 맺는 날 되소서
그때 그밤 열알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