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지은이가 독서실에 간다고 챙겨나간다.
" 어? 뭔가 결심했나봐"
내가 이 말을 하니 남편이 웃는다.
점심때 집에 왔더니
지은이가 벌써 와서는 점심을 먹고 독서실에 간다고 나선다.
"너 뭔가 결심했니? 난 네가 독서실간다고 하면 괜히 기분이 좋더라~"했더니
그냥 히~ 웃고 간다.
재수를 하는 지은이가 수능을 두 달쯤 앞두고 뭔가 결심을 하긴 했나보다.
작심 3일이어도 그 작심을 자주자주 하면 되니까..
일요일 오후 손목사님이 챙겨주신 <수능최종점검>이란 책을 봐서인가?
어쨌든 반나절을 TV와 인터넷을 하고 가던 독서실을 밥먹고 바로바로 가니
그것만 해도 마음이 가을하늘같이 맑아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