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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나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는 천안함 보도를 보며 내내 마음이
불안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도 봅니다.
지금은 함미가 발견되었다고는 하는데 정말로 구조되었으면 하고,
기도도 해보고요.

사람 목숨에 귀천은 없지만,
실종자 대다수가 계급이 낮은 젊은이들이라 더 가슴이 아픈것도 사실이에요.

우리나라가 여전히 한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있고,
잠잠한 바다에서도 늘 전쟁무기와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이 젊은이들과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분통이 터지기도 합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겠다는 국무총리와,
질의를 던지며 카메라발 받아보겠다는 국회의원들의 깐족거림과
서로 책임이나 떠넘기며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하나 궁리중인 고위책임자들.
전쟁 전쟁을 부르짖는 이 무책임하고 잔인한 대통령.
무엇보다 이 무시무시한 전쟁을 포기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북한과 으르렁 대는걸 정권유지의 도구로 생각하는 우익들의 위선을
목도할때마다 평화가 이렇게 어려운가 싶습니다.

내 주변이 평온하기에 자칫 잊기 쉬운 이 현실.
바다에 가라앉아 생사를 모르는 이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평화가 정말 절실하게 느껴져요.

주님께서 오늘 이 애타는 기도들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 ?
    파란바람 2010.03.29 11:21
    저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지금 고통과 분노의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을 화면으로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화가나네요..
  • ?
    고성기 2010.03.30 10:30
    젊은 생명들의 피가 이 땅에 또 뿌려질 것 같아 가슴이 아픔니다.

    젊은 아벨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는다는 말씀이
    슬퍼하고 염원하는
    모든이들에게 똑똑하게 들리길 빌어봅니다.

    지하벙커에서 슬픈척하며 자신들의 역겨움을 감추고 있는
    위정자들에게 젊은 영혼들의 피가 살아서든지 어디서든지 소리칠 것입니다.

    목사로서 젊디젊은 동생들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미안하다는 말뿐입니다.

    그들의 영혼들이
    더 진실하게
    더 확고하게
    더 신중하게
    더 철저하게
    더 냉철하게
    더 ...

    자신들은 살고싶다고 더 오래 너처럼 숨 쉬고 싶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은 희망이 없어져 가는 것 같다며
    오늘을 더 의미있게
    살아달라 소리치는 것 같습니다.

    고난을 가슴에 안은 가족들의 마음에 고개숙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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