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5 11:46

함께 가는 아름다움

조회 수 217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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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이양작업이 한 창인 이 시간입니다.
짧은 생을 마친 젊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에게
너무나 슬픈 역사의 한 순간입니다.

중국에서는 강진이 발생해 수백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건물에 있었던 터라
어린 생명들이 더 없는 피해를 보았다 합니다.

세상의 소리가 이렇게 저렇게 들려옵니다.
생명의 신음소리가 더 크게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모든 삶의 자리에
함께하는 아름다움이 있을 겁니다.
모두 힘을 잃지 않고 더 아끼고 사랑하고
힘들더라도 조금 더 참아주며 감싸주고 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구호물품 조금 더 보낸다 해도 함께하는 이들의
사랑엔 못 미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소수 민족이 산다는 산속에
모기뜯기며 올랐을 때
물소를 타던 형이 자신의 동생이 무등을 태워달라
보채니 자신의 목에 작은 동생을 성큼 올려
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힘들법도 한데
인간은 그렇게 함께하며 살아가야 아름답고
그렇게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주어진 제 삶을 아름답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내게 무등한번 태워달라는 생명에게 작은 손길 한번 내밀어
기도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이라도
함께라면 우리의 슬픔도
조금은 위로를 받을 거라 영원할 거라
믿으며 이 순간을 살아 봅니다.
  • ?
    보리소년 2010.04.17 00:45
    함께라는 글에 모닥불 떠 오릅니다.잔 가지나 굵은 장작이나 저 하나로 뜨겁고 크게 타 오르기는,하얀 재로 타기는 힘들지만,서로가 서로를 태우는 모닥불이 되면 하얗게 타듯....함께라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면...기쁨은 배가 되고,슬픔은 반이 되겠지요.

    넘어진 사람에게 "괜챦냐?"물어 봐 주고,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 뛰어 오는 발자국 소리에 잠시 열림 버튼 눌러 주는 작은 마음이 이 세상을 인간 사이를 따듯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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