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토요일은 다른날보다 이른 아침부터
뻐꾸기시작으로 산새들 소리가 유난하게 들려
아침식사 후 뒷산 산책을 갔다
첫아이 임신했을 때 운동겸 태교겸 갔던 곳인데
출산 후 오랜만에 들린 곳...
입구부터 아카시꽃향이 맘을 사로잡더니
이내 하얀찔레꽃무리가 활짝 웃으며 반긴다.
아이와 꽃에 흠뻑 빠져 놀다가 접에 든 길에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가 주렁주렁~~~
아이는 덜 익은 앵두하나 들고 신난다
앵두하나 들고 신나게 산속으로 가는 길
여기저기에서 산딸기의 수줍은 인사를 받으며
이름모를 작은 꽃들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산책을 댜녀왔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신록의 푸르름 가득한 오월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맘의 여유가 함께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