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56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10년 전
친구들 서넛과 동학순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스팔트 위에 쓰러져 죽은 참새 한마리...
마치 그 옛날 일본군과 조정군사들의 총과 칼에
죽어간 촌스런 너무나 촌스런 대창든 농민들의 주검 같았습니다.

오늘 다시 그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익히 있어 왔지만
도무지 멈추지 않는 미국과 대한민국 정부의 폭력...
너무 어리석습니다.
그때처럼...

기도를 하고
응원을 하고
눈물을 흘려도

멈추지 않는 폭력자들의 군화발은
인류 역사를 놓고 보아도
절대 변하지 않나봅니다.

그들은 모를 겁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또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폭력이 없고
눈물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시는 것 같아
자신들이 승리하는 것 처럼 볼지 모르지만...

평화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 속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그들은 죽어도 모르고 지옥불 속에서도 모를 겁니다.

어리석은 폭력자들이 두렵기만 하다.
여리고 여린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잔인한 군화발로
사정없이 짓밟을까....

쪼개진 강정의 구럼비 바위가 다시 엉겨붙고
죽은 참새가 다시 살아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평화를 믿는 마음에는 이미 구럼비 바위는 건재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에 참새도 푸른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부활하여 평화와 생명으로 계시듯이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1 가장 저렴하게 국제전화 거는 방법 이예규 2009.10.19 2948
910 김진숙, "노무현 변호사님, 다음 生에는 우리 노동자로 만나요" 이경 2009.06.09 3160
909 생태적 삶과 실천을 위한 교육 손은정 2009.05.15 4151
908 오늘 저녁 시민추모제 있어요. 손은정 2009.05.27 2226
907 이번 주간 성문밖 소식들입니다. 3 다람쥐회 2008.08.13 3378
906 자기 운명 개척 십계 손은정 2009.08.13 2220
905 한주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1 손은정 2008.11.29 2464
904 "고통공감" file 고성기 2011.12.23 3158
903 "군불" 1 file 고성기 2012.01.27 3198
902 "나를 칭찬한다" 펌 글 입니다. file 고성기 2011.05.30 3316
901 "봄이다 봄" 1 파란바람 2008.03.17 3897
900 "산타란 존재가 없는 거예요" 4 파란바람 2009.12.07 2658
899 "어둠은 빛을 품고 빛은 어둠을 낳는다" 1 file 고성기 2012.09.20 4161
898 "왕이 태어났습니다" 4 이유재 2008.07.09 3694
897 "이끼" file 고성기 2010.09.29 284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