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여성회 주관으로
'서칭 포 슈가맨' 다큐영화를
보았다.
로드리게스라는
실재 인물을 따라가며
감동을 전해 준 영화다.
미국에서 음반을 내고 단 6장 만을 판매하고
어느 누군가의 손에 의해 남아프리카로 전해 진 음반.
남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역사에서 로드리게스의 음악을
받아들였고 추앙했다.
그의 음악과 삶은 남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꽃이 되었다.
그 꽃은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체제를 넘어 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였다.
로드리게스의 음악은
남아프리카의 차별의 벽을 보게 했고
넘어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연대할 수 있는 끈을 주었다.
자신의 노래가
25년 동안 백만장이 넘게 공유되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던 로드리게스
그리고 그가 죽었다고 여기고 있던 남아프리카 사람들.
어느 날
그들의 만남은
세상에 단 한 번 뿐인 사건을 만들었다.
환희...
표현이 부족하다.
마치 부활한 예수 앞에 서는 것이라랄까....
그는 자신의 음반에서 여러 이름을 썼다.
자신의 이름을 Jesus 로드리게스라고도...
그의 삶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
꽃 한 송이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많은 꽃이 함께 모여 있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나는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 있을까?
먼저 누군가 내 마음에 꽃으로 남아 있나?
벌레먹은 꽃도 아름답지 아니한가!
오늘 순간 비록 흩어져버린 꽃잎을 가져
한 닢 꽃으로 남아있을지라도
가슴에 품은 아름다운 꽃들이
하나 둘 떨어뜨린
꽃잎을 가리워 주고 있으니
하늘 보고 한 번
땅을 보고 한 번
웃을 수 있다.
세상에 꽃이 된 사람....사람들....
세상의 모든 꽃은 그렇게 우리를 초대하고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