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5 11:35

추석나절 정령치에서

조회 수 3062 추천 수 0 댓글 3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리산은
어머니 산이라 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 만큼
넓고 깊어서 일 겁니다.

맑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갈대와 꽃은 하늘을 닮았고
골짜기 아래
사람들의 삶은 동화 속
주인공이 지나갈 듯한
작은 마을들을 걷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오가던
바람도 쉬어가는
정령치는
어머니 지리산 봉우리들을 한 눈에 넣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하늘 밑.
땅의 향기를 품은 지리산 오솔길 위.
추석점심나절 은총으로 받은 음식들.
온 몸에 퍼져 춤을 추고.

몽롱한 영혼의 가슴에
삶은 그렇게 또 추석명절 하루를 보냈습니다.


  • ?
    고야 2013.09.25 16:33
    추석에 산에 오르셨군요 매번 느끼지만 목사님은 시인으로 등단하셔두 될것같아요 ㅋㅋ 목사님 의 사진과 글귀에서 넉넉한 산의 품과 기운을 느끼게되네요 ㅎㅎ 산의 기운을 넉넉히 받으시길 빕니다
  • ?
    고야 2013.09.25 18:24
    목사님 필받어서 수떨에 수다 한참 떨어쓴데 전화 와서 전화 받다가 다 지워져버렸네요 오호 통제라 오랬만에 필받아 쓴거이디 ㅋ 새벽에 다시 시도해볼랑게 기대하시라 ㅋㅋ
  • ?
    고성기 2013.09.25 18:59
    기대됩니다. 일하시는데 항상 건강과 안전에 주님의 함께하심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6 내년 부서엔 관한 보따리의 의견 ~ 1 산채비빔밥 2013.10.20 3729
865 밀양은 지금 고립되어 있다_ 이번주 주보글 ~ 1 file 산채비빔밥 2013.10.18 2898
864 시와 음악이 있는 인도여행 2 한산석 2013.10.17 3392
863 부서구성네 관하여 3 성문밖스포츠 2013.10.17 2648
862 핵발전소 세대 file 고성기 2013.10.16 3381
861 사랑하는 행복 file 고성기 2013.10.16 2588
860 새벽에 글 올립니다 1 고야 2013.10.14 2769
859 새벽에 일을 끝내고 6 고야 2013.10.01 3058
» 추석나절 정령치에서 3 file 고성기 2013.09.25 3062
857 시편 90편과 묘비명쓰기 2 경순 2013.09.16 3424
856 가끔 몸이 아플 때 file 고성기 2013.09.14 2791
855 비오는 저녁에 대리운전 2 고야 2013.09.13 3066
854 주보에 올리는 글 _성문밖 삶의 소리 file 형탁 2013.09.13 3445
853 긴추석... 놀 궁리 ^^ 7 똥글이 2013.09.11 2937
852 이번주 책소개 글입니다 _ 집으로 돌아가는 길 _ 헨리나우웬 file 형탁 2013.08.31 350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