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들을 가족으로, 자녀로 삼는 세월호 가족들

by 김희룡목사 posted Dec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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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문구: 'も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목요기도회 일시: 2020년 16일(목) 오후 7시 주관: 성문밖교회,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예배팀 다함께 타종과 함께 침묵기도 자녀답게 사십시오 열매는 모든 선 초대 I 인도자 없는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들입니다. 과 진실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 여러분은 몰래 몰래하는 에 끼어들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폭로하십시오 그들이 이 폭로하면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에베소서 5:8-13)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고, 진실로 거짓을 드러내 여러분들을 초대합니'
지난 목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를 성문밖교회가 주관하였습니다. 2020년 첫 번째 기도회의 주관단체로 성문밖교회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기도회에서 함께 나눈 말씀은 요한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목전에 둔 십자가에서 사랑하는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 요한이 함께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제자 요한을 가리키며 말하였습니다. 어머니, 아들입니다. 그리고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며 말했습니다. 보라, 네 어머니다(요한복음19:27)

그날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한의 어머니가 됩니다. 죽은 자의 어머니는 산 자의 어머니가 되고 더 나아가 모든 교회공동체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도 우리 사회의 모든 약자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자신의 자녀로 삼는 연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75미터 굴뚝에서 426일째 목숨을 건 농성을 이어가던 파인텍 농성장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무참히 죽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추모집회에서, 망망한 바다에 수장되어 버린 스텔라데이지호 선원들과 함께 하는 예배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연대하는 세월호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연대를 통하여 세월호 가족들은 마리아처럼 죽은 자들의 부모에서 산 자들의 부모로 더 나아가 우리 사회 모든 약자들을 품는 부모들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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