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17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은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주일이었습니다. 성문밖교회 사랑채 부서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광주민중항쟁은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불과 열흘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인 이영진에 따르면 그 시간은 마치 백년의 시간이 단 며칠 사이에 지나버린 것 같은, 지극히 짧았지만 지극히 두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압도적인 국가폭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타인의 고통에 진심으로 연민하는 사랑과 연대의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인간성을 경험한, 역사의 희망을 발견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생생하게 경험한 시간 역시 불과 40일에 지나지 않았다고합니다. (행1:3)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대한 기억과 묵상이 2천년 교회 역사를 지탱하고 있으니 지극히 두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기사랑과 자기연민에 사로잡힌 얄팍하고 납작한 시간이 아닌 자기를 초월하는 두터운 시간을 남겨준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흑암과 그늘진 땅에 사는 자들에게 빛을 전달하라! 김희룡목사 2021.01.05 5051
106 회개의 즉각성, 전격성, 주체성 김희룡 2016.12.03 6484
105 회개 선포의 유효성20200202 김희룡목사 2020.12.10 5409
104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에 다녀와서(2019년 12월 대림절 마지막 주일) 김희룡목사 2020.12.09 5039
103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의 "기도 Gebet" file 김희룡 2017.01.26 9215
102 해방절 단상 - 생존에게 빼앗기지 않는 삶을 위하여 김희룡목사 2017.08.15 6822
101 할례와 스티그마 file 김희룡목사 2019.02.22 6130
100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리라! 김희룡목사 2018.01.22 6881
99 하나님의 아름다움 김희룡 2016.12.08 6624
98 하나님의 아들이 말 구유에 나신 뜻은? 김희룡목사 2020.12.09 5209
97 하나님께 이르는 길, 부정의 길,via negativa 김희룡 2016.12.28 6568
96 폭염에 의한 집단타살, 1995년 시카고 사례 – 『폭염 사회』를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590
95 평화로써 평화를! 김희룡목사 2020.12.09 5058
94 페미니스트들의 교회 김희룡목사 2018.02.13 6613
93 커먼즈를 지키기 위한 기독교적 반란 -『마그나카르타 선언』을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493
92 추수감사주일에 교우들이 써 주신 감사들 김희룡목사 2020.12.08 4809
91 천체 사진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1435
90 종말에 깨어있자구요 김희룡목사 2020.12.08 5064
89 종교와 과학의 언어 김희룡 2016.09.06 6574
88 종교개혁-새로운 시대정신의 출현 김희룡 2016.11.02 649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