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13:40

페미니스트들의 교회

조회 수 64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페미니즘의 핵심적 정의는 ‘여성도 인간이라는 주장’이다. 현대의 페미니즘은 ‘여성’ 만이 아니라, 인종, 계층, 나이, 신체적 능력, 성적 성향 등에 근거한 차별에 반대하며 그 다양한 ‘소수자’들도 ‘인간’이라는 이해를 담고 있다. (강남순 교수의 한국일보 칼럼,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현재적 페미니즘의 정의에 따라 강남순 교수는 남성도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와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성문밖교회는 페미니스트들의 교회를 지향한다고 말할 수 있다. 성문밖교회는 공동체 고백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문밖공동체는 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변두리에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인종, 성적으로 소외된 생명들과 연대하며 나가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신앙공동체입니다.”


더 나아가 성문밖교회 뿐만 아니라 개혁교회의 원리에 따라 모든 개혁교회도 페미니스트들의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개혁교회는 ‘오직 믿음!’이란 원리 위에 서 있다. ‘오직 믿음!’이란 개혁교회의 원리는 인간의 구원이 인간의 행위와 업적과 같은 인간의 그 어떤 외적 기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고백이다.그렇다면 이러한 신앙고백 위에 서 있는 개혁교회는 성별이나 성적지향을 망라한 그 어떤 인간의 외적 기준에 따라 행해지는 그 어떤 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
 
이러한 개혁교회의 원리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모든 개혁교회는 인간의 외적인 기준에 따른 온갖 차별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들의 교회가 되어야 함은 마땅한 일이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조지송 목사님20200126 김희룡목사 2020.12.10 5534
86 절망의 끝에 숨어있는 새로운 시작 김희룡목사 2020.12.08 4617
85 전능하신 하나님 file 김희룡목사 2023.10.06 542
84 저녁 찬송 김희룡목사 2020.12.08 4636
83 잠꼬대 아닌 잠꼬대? 김희룡목사 2018.05.08 5728
82 자존심과 자존감 김희룡목사 2017.08.02 7301
81 이삭을 죽이지 마라! 김희룡목사 2017.07.14 5499
80 우리의 친구 송다윗군이 다녀갔어요~! file 김희룡목사 2018.04.26 6602
79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나요? file 김희룡목사 2022.04.13 1109
78 요한의 세례와 예수의 세례 김희룡목사 2018.01.13 8232
77 왜 구원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져야 했는가? 김희룡 2016.10.04 6349
76 예수의 재림을 믿는다는 것 김희룡 2016.10.11 6438
75 예수를 믿으면 밥이 나와요? 쌀이 나와요? 김희룡 2017.02.21 5754
74 예수를 뒤따름 (2020년 7월 12일 칼럼) 김희룡목사 2021.11.02 1370
73 예수님의 사적인 부탁 file 김희룡목사 2018.10.24 5419
72 영적인 여정의 위기 김희룡목사 2020.12.08 4869
71 염려는 한 가지로 족하다 김희룡 2016.07.27 6728
70 역사적 존재 예수, 기독교의 하나님 김희룡 2016.09.21 6538
69 여행의 의무 김희룡목사 2017.09.07 5209
68 여기에 사람이 있다 김희룡목사 2021.12.02 144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