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7 11:56

기독교의 구원이란?

조회 수 7005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난 성문밖 수요성경 공부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기독교의 구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독교의 구원이란 간략하게 말해서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두 측면을 갖습니다. 정체성의 회복이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자기 (본래적 자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즉 다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자신의 존재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통전성의 회복이란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세계란 내가 관계 맺고 살아가는 타인, 내가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 그리고 더 나아가 나와 함께 이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세계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그가 역사하시는 장이기 때문에, 신앙인이 이 세계와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 그와 일치를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체성과 통전성, 이 둘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야합니다. 정체성을 도외시한 통전성의 강조는 개인의 고유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를 낳을 수 있으며,  통전성을 간과하는 정체성의 강조는 타인과 세계와 역사와의 관계성을 상실한 이기주의에 떨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모두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구원이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말의 의미는,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자기긍정이 가능할 수 있는가? 또 전체주의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타인과 역사와 세계를 위한 자기 희생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한 대답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의 메시지에서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영적인 여정의 위기 김희룡목사 2020.12.08 4886
26 2019년 10월 20일 장로, 안수집사 임직식을 마치고 김희룡목사 2020.12.08 4799
25 추수감사주일에 교우들이 써 주신 감사들 김희룡목사 2020.12.08 4695
24 개인적, 단수적 자아에서 집단적, 복수적 자아로! 김희룡목사 2020.12.09 4672
23 저녁 찬송 김희룡목사 2020.12.08 4651
22 절망의 끝에 숨어있는 새로운 시작 김희룡목사 2020.12.08 4644
21 믿음에서 나오는 실천의 지속성 (2020년 7월 5일 주보) 김희룡목사 2021.06.08 4314
20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를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587
19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2020년 4월 9일 기독공보 칼럼) 김희룡목사 2021.12.01 1561
18 기독교 기후 결사 가능한가? 김희룡목사 2021.11.27 1495
17 폭염에 의한 집단타살, 1995년 시카고 사례 – 『폭염 사회』를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479
16 여기에 사람이 있다 김희룡목사 2021.12.02 1475
15 예수를 뒤따름 (2020년 7월 12일 칼럼) 김희룡목사 2021.11.02 1406
14 커먼즈를 지키기 위한 기독교적 반란 -『마그나카르타 선언』을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391
13 천체 사진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1322
12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 file 김희룡목사 2022.04.08 1309
11 『정동 자본주의와 자유노동의 보상』을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294
10 고갈 된 상상력을 일깨우는 기도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1257
9 김희룡목사 위임식 file 김희룡목사 2023.03.03 1190
8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나요? file 김희룡목사 2022.04.13 113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