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43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은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주일이었습니다. 성문밖교회 사랑채 부서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광주민중항쟁은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불과 열흘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인 이영진에 따르면 그 시간은 마치 백년의 시간이 단 며칠 사이에 지나버린 것 같은, 지극히 짧았지만 지극히 두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은 압도적인 국가폭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타인의 고통에 진심으로 연민하는 사랑과 연대의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인간성을 경험한, 역사의 희망을 발견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생생하게 경험한 시간 역시 불과 40일에 지나지 않았다고합니다. (행1:3)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대한 기억과 묵상이 2천년 교회 역사를 지탱하고 있으니 지극히 두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기사랑과 자기연민에 사로잡힌 얄팍하고 납작한 시간이 아닌 자기를 초월하는 두터운 시간을 남겨준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아기로 오신 하나님 김희룡목사 2020.12.10 5257
26 사회적 약자들을 가족으로, 자녀로 삼는 세월호 가족들 김희룡목사 2020.12.10 5255
25 조지송 목사님20200126 김희룡목사 2020.12.10 5573
24 회개 선포의 유효성20200202 김희룡목사 2020.12.10 5295
23 마음의 가난20200209 김희룡목사 2020.12.10 5450
22 흑암과 그늘진 땅에 사는 자들에게 빛을 전달하라! 김희룡목사 2021.01.05 4928
21 믿음에서 나오는 실천의 지속성 (2020년 7월 5일 주보) 김희룡목사 2021.06.08 4332
20 예수를 뒤따름 (2020년 7월 12일 칼럼) 김희룡목사 2021.11.02 1416
19 기독교 기후 결사 가능한가? 김희룡목사 2021.11.27 1531
18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를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600
17 커먼즈를 지키기 위한 기독교적 반란 -『마그나카르타 선언』을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399
16 폭염에 의한 집단타살, 1995년 시카고 사례 – 『폭염 사회』를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492
15 『정동 자본주의와 자유노동의 보상』을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303
14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2020년 4월 9일 기독공보 칼럼) 김희룡목사 2021.12.01 1571
13 여기에 사람이 있다 김희룡목사 2021.12.02 1484
12 Dankbarkeit -Dietrich Bonhoeffer- (감사 - 디트리히 본회퍼)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950
11 천체 사진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1341
10 고갈 된 상상력을 일깨우는 기도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1275
9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 file 김희룡목사 2022.04.08 1327
8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나요? file 김희룡목사 2022.04.13 114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