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7 11:56

기독교의 구원이란?

조회 수 6939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난 성문밖 수요성경 공부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기독교의 구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독교의 구원이란 간략하게 말해서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두 측면을 갖습니다. 정체성의 회복이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자기 (본래적 자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즉 다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자신의 존재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통전성의 회복이란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세계란 내가 관계 맺고 살아가는 타인, 내가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 그리고 더 나아가 나와 함께 이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세계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그가 역사하시는 장이기 때문에, 신앙인이 이 세계와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 그와 일치를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체성과 통전성, 이 둘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야합니다. 정체성을 도외시한 통전성의 강조는 개인의 고유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를 낳을 수 있으며,  통전성을 간과하는 정체성의 강조는 타인과 세계와 역사와의 관계성을 상실한 이기주의에 떨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모두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구원이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말의 의미는,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자기긍정이 가능할 수 있는가? 또 전체주의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타인과 역사와 세계를 위한 자기 희생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한 대답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의 메시지에서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왜 구원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져야 했는가? 김희룡 2016.10.04 6318
26 생명의 새로운 차원이신 성령 김희룡 2016.10.18 6332
25 하나님께 이르는 길, 부정의 길,via negativa 김희룡 2016.12.28 6335
24 종교와 과학의 언어 김희룡 2016.09.06 6397
23 예수의 재림을 믿는다는 것 김희룡 2016.10.11 6403
22 페미니스트들의 교회 김희룡목사 2018.02.13 6409
21 하나님의 아름다움 김희룡 2016.12.08 6420
20 역사적 존재 예수, 기독교의 하나님 김희룡 2016.09.21 6510
19 그리스도의 삼중직 triplex munus christi 김희룡목사 2018.10.29 6561
18 2019사순절 11번째 묵상: 하나님의 역사적 탈주에 동참한 라합 file 김희룡목사 2019.03.29 6585
17 우리의 친구 송다윗군이 다녀갔어요~! file 김희룡목사 2018.04.26 6589
16 기독교의 죄 사함이란? 김희룡 2016.07.19 6590
15 해방절 단상 - 생존에게 빼앗기지 않는 삶을 위하여 김희룡목사 2017.08.15 6591
14 불안Angst에 대하여 -Tillichlexicon에서- 김희룡 2017.01.10 6627
13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리라! 김희룡목사 2018.01.22 6655
12 염려는 한 가지로 족하다 김희룡 2016.07.27 6691
11 기도하는 자에게 무엇이 주어지는가? 김희룡 2016.08.03 6714
10 2019사순절 10번째 묵상: 출애굽의 트로이카, 모세, 미리암, 아론 file 김희룡목사 2019.03.26 6875
9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김희룡목사 2017.07.06 6904
» 기독교의 구원이란? file 김희룡 2016.09.27 693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