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6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성문밖 수요성경공부는 최근 이현아 목사의 인도로 사도신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14개의 신앙명제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최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명제를 다루는데, 사도신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명제는 7개로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러니 양으로만 보아도 한 명의 역사적 존재였던 예수가 기독교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역사적 존재인 예수가 신의 아들로서, 신의 결정적 계시로서, 인간과 역사와 세계를 구원할 그리스도로서 고백된 사건을 교리화 한 것을 기독론(그리스도론)이라고 부릅니다.


기독교 이외에도 신의 존재를 믿는 여타의 여러 유신론적 종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철학으로서는 유신론적 형이상학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와 같은 유신론적 종교들처럼 신의 존재를 믿으며 유신론적 형이상학처럼 신의 속성을 무한성과 전능성으로 파악합니다. 그러나 여타의 유신론적 종교들이나 유신론적 형이상학은 자기의 신개념을 실증적인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도출하지 않았습니다.


신개념의 근거를 순수하고 합리적인 이성적 추론에 두지 않고 모순과 불합리로 가득찬 듯 보이는 역사에 두었다는 것, 예수라는 역사적 존재를 신의 계시로서, 신으로서 받아들인다는 것은 기존 신개념의 역사에서 스캔들skandalon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소리였고, 신성모독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실증적, 역사적, 인간적 존재인 예수를 신의 계시로, 신으로 고백함으로써 모호함으로 가득찬 듯 보이는 실증적 세계와 목적을 상실한 듯 보이는 역사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할 수 있었으며 모순으로 가득찬 것처럼 보이는 인간을 신의 뜻을 실현하는 신의 매개체로서 긍정할 수 있었습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의 "기도 Gebet" file 김희룡 2017.01.26 9156
86 예수를 믿으면 밥이 나와요? 쌀이 나와요? 김희룡 2017.02.21 5837
85 불가능성을 향한 열정, Passion for the impassible 김희룡목사 2017.07.05 6391
84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김희룡목사 2017.07.06 7056
83 부활은 역사가 될 수 있을까? 김희룡목사 2017.07.07 5455
82 이삭을 죽이지 마라! 김희룡목사 2017.07.14 5571
81 무엇이 고난을 불행으로 만드는가? 김희룡목사 2017.07.21 5699
80 리더십의 두 가지 과제 김희룡목사 2017.07.26 5659
79 자존심과 자존감 김희룡목사 2017.08.02 7405
78 해방절 단상 - 생존에게 빼앗기지 않는 삶을 위하여 김희룡목사 2017.08.15 6767
77 2017 성문밖 수련회 "추억만들기" file 김희룡목사 2017.08.30 6250
76 여행의 의무 김희룡목사 2017.09.07 5291
75 민중목회의 삼중직 김희룡목사 2017.11.11 5359
74 요한의 세례와 예수의 세례 김희룡목사 2018.01.13 8326
73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리라! 김희룡목사 2018.01.22 6827
72 페미니스트들의 교회 김희룡목사 2018.02.13 6548
71 2018 재의 수요일 묵상 김희룡목사 2018.02.14 5867
70 사순절 첫 번째 주일 묵상 - 인간이란? 김희룡목사 2018.02.18 5178
69 사순절 두 번째 주일묵상 - 십자가에서 깨어진 인간의 탐욕과 삶의 피상성 김희룡목사 2018.02.27 5535
68 사순절 세 번째 주일 묵상 - 선택된 나그네의 자유와 특권 김희룡목사 2018.03.06 513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