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대림절 두 번째 주일을 보내며 주어진 본문의 주인공은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은 요단강 건너편 광야로 나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광야에서 방황하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넘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 광야 건너편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내어 세례를 주었던 세례요한의 의도는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삶, 새로운 시작, 새로운 역사를 원한다면 광야로 나가는 모험을 감행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던진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회개란 삶의 방향을 즉각적으로, ‘전격적으로 그리고 주체적으로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회개는 시일을 미루지 않는 즉각성과 이런 저런 조건을 걸지 않는 전격성’, 그리고 자기의 회개를 남의 결정에 미루지 않는 주체성이 생명입니다.


우리의 국가공동체 역시 현재 새로운 시작, 새로운 역사를 여는 시점에 있으며, 시민들은 매주 광야와 같은 광장으로 나가는 고난과 모험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대통령도 즉각적이고 전격적이며 주체적인 퇴진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여는 대업에 호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오고야 말 새로운 역사에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갊(13:42)이 있을 뿐입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CREDO, 나는 믿습니다! 김희룡 2016.08.09 7035
86 Dankbarkeit -Dietrich Bonhoeffer- (감사 - 디트리히 본회퍼)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940
85 [목회칼럼] 신앙인이란? file 김희룡 2016.07.13 6348
84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를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591
83 『정동 자본주의와 자유노동의 보상』을 읽고 김희룡목사 2021.11.27 1295
82 개인적, 단수적 자아에서 집단적, 복수적 자아로! 김희룡목사 2020.12.09 4677
81 고갈 된 상상력을 일깨우는 기도 file 김희룡목사 2022.04.07 1262
80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2020년 4월 9일 기독공보 칼럼) 김희룡목사 2021.12.01 1567
79 그리스도의 삼중직 triplex munus christi 김희룡목사 2018.10.29 6635
78 그리스도의 지옥 여행 Decensus Christi ad inferos 김희룡 2016.10.26 7062
77 기도하는 자에게 무엇이 주어지는가? 김희룡 2016.08.03 6764
76 기독교 기후 결사 가능한가? 김희룡목사 2021.11.27 1508
75 기독교의 구원이란? file 김희룡 2016.09.27 7017
74 기독교의 역사적 비전(삼성해고노동자 강남역 25미터 철탑 고공농성 197일) 김희룡목사 2020.12.09 5246
73 기독교의 죄 사함이란? 김희룡 2016.07.19 6651
72 김희룡목사 위임식 file 김희룡목사 2023.03.03 1194
71 나의 말은 내 삶을 위협하고 있을까? 김희룡목사 2020.12.08 4957
70 내가 신을 사랑할 때,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김희룡 2016.08.22 7083
69 도마의 의심을 지지합니다! 김희룡목사 2018.04.13 5160
68 리더십의 두 가지 과제 김희룡목사 2017.07.26 559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