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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문밖 수요성경 공부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기독교의 구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독교의 구원이란 간략하게 말해서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두 측면을 갖습니다. 정체성의 회복이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자기 (본래적 자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즉 다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자신의 존재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통전성의 회복이란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세계란 내가 관계 맺고 살아가는 타인, 내가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 그리고 더 나아가 나와 함께 이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세계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그가 역사하시는 장이기 때문에, 신앙인이 이 세계와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 그와 일치를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체성과 통전성, 이 둘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야합니다. 정체성을 도외시한 통전성의 강조는 개인의 고유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를 낳을 수 있으며, 통전성을 간과하는 정체성의 강조는 타인과 세계와 역사와의 관계성을 상실한 이기주의에 떨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모두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구원이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말의 의미는,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자기긍정이 가능할 수 있는가? 또 전체주의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타인과 역사와 세계를 위한 자기 희생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한 대답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의 메시지에서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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