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첨부파일 '1' |
---|
지난 성문밖 수요성경 공부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기독교의 구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독교의 구원이란 간략하게 말해서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두 측면을 갖습니다. 정체성의 회복이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자기 (본래적 자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즉 다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자신의 존재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통전성의 회복이란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세계란 내가 관계 맺고 살아가는 타인, 내가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 그리고 더 나아가 나와 함께 이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세계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그가 역사하시는 장이기 때문에, 신앙인이 이 세계와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 그와 일치를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체성과 통전성, 이 둘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야합니다. 정체성을 도외시한 통전성의 강조는 개인의 고유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를 낳을 수 있으며, 통전성을 간과하는 정체성의 강조는 타인과 세계와 역사와의 관계성을 상실한 이기주의에 떨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모두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구원이 정체성의 회복이며 통전성의 회복이란 말의 의미는,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자기긍정이 가능할 수 있는가? 또 전체주의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타인과 역사와 세계를 위한 자기 희생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한 대답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의 메시지에서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7 | 조지송 목사님20200126 | 김희룡목사 | 2020.12.10 | 5678 |
86 | 절망의 끝에 숨어있는 새로운 시작 | 김희룡목사 | 2020.12.08 | 4786 |
85 | 전능하신 하나님 | 김희룡목사 | 2023.10.06 | 660 |
84 | 저녁 찬송 | 김희룡목사 | 2020.12.08 | 4785 |
83 | 잠꼬대 아닌 잠꼬대? | 김희룡목사 | 2018.05.08 | 5862 |
82 | 자존심과 자존감 | 김희룡목사 | 2017.08.02 | 7502 |
81 | 이삭을 죽이지 마라! | 김희룡목사 | 2017.07.14 | 5641 |
80 | 우리의 친구 송다윗군이 다녀갔어요~! | 김희룡목사 | 2018.04.26 | 6789 |
79 |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나요? | 김희룡목사 | 2022.04.13 | 1272 |
78 | 요한의 세례와 예수의 세례 | 김희룡목사 | 2018.01.13 | 8404 |
77 | 왜 구원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져야 했는가? | 김희룡 | 2016.10.04 | 6558 |
76 | 예수의 재림을 믿는다는 것 | 김희룡 | 2016.10.11 | 6635 |
75 | 예수를 믿으면 밥이 나와요? 쌀이 나와요? | 김희룡 | 2017.02.21 | 5912 |
74 | 예수를 뒤따름 (2020년 7월 12일 칼럼) | 김희룡목사 | 2021.11.02 | 1535 |
73 | 예수님의 사적인 부탁 | 김희룡목사 | 2018.10.24 | 5552 |
72 | 영적인 여정의 위기 | 김희룡목사 | 2020.12.08 | 5018 |
71 | 염려는 한 가지로 족하다 | 김희룡 | 2016.07.27 | 6892 |
70 | 역사적 존재 예수, 기독교의 하나님 | 김희룡 | 2016.09.21 | 6740 |
69 | 여행의 의무 | 김희룡목사 | 2017.09.07 | 5355 |
68 | 여기에 사람이 있다 | 김희룡목사 | 2021.12.02 | 1611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