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8 13:48

영적인 여정의 위기

조회 수 49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너희가 보고 있는 이 성전이, 돌 한 개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이다.(누가복음21:6)

우리가 과연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허망한 것으로 심판 받아 돌 한 개도 돌 위에 남지 않은 성전과 같이 자취도 없이 무너질 수도 있고 그 무엇으로도 파괴할 수 없는 자유롭고 존엄한 생명을 얻는 구원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구원에 이르는 과정이 되도록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구원에 이르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고독을 만납니다. 생명이 없는 것일수록 화려하고 웅장하기 마련이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에 이끌리는데, 신앙인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고독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종말에 이르는 영적인 여정에서 의심을 만납니다. 고독이 대다수의 추구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위기라면 의심은 영적인 여정을 시작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위기입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의심은 영적인 여정에서 피할 수 없는 위기입니다.

때로 영적인 여정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하여 오직 믿음으로만 돌파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과연 이러한 위기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구원에 이르는 영적인 여정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전혀 가능하지 않지만 우리가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속에서도 우리가 맞딱드려야만 했던 영적인 위가 그대로 엄습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도 이 모든 위기를 감당할 능력을 얻습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부활은 역사가 될 수 있을까? 김희룡목사 2017.07.07 5500
46 믿음에서 나오는 실천의 지속성 (2020년 7월 5일 주보) 김희룡목사 2021.06.08 4438
45 민중목회의 삼중직 김희룡목사 2017.11.11 5397
44 무엇이 고난을 불행으로 만드는가? 김희룡목사 2017.07.21 5748
43 모두가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김희룡목사 2020.12.08 5538
42 만물을 규정하는 현실성, 예수 김희룡목사 2020.12.08 5313
41 마음의 가난20200209 김희룡목사 2020.12.10 5531
40 리더십의 두 가지 과제 김희룡목사 2017.07.26 5698
39 도마의 의심을 지지합니다! 김희룡목사 2018.04.13 5249
38 내가 신을 사랑할 때,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김희룡 2016.08.22 7192
37 나의 말은 내 삶을 위협하고 있을까? 김희룡목사 2020.12.08 5038
36 김희룡목사 위임식 file 김희룡목사 2023.03.03 1281
35 기독교의 죄 사함이란? 김희룡 2016.07.19 6758
34 기독교의 역사적 비전(삼성해고노동자 강남역 25미터 철탑 고공농성 197일) 김희룡목사 2020.12.09 5323
33 기독교의 구원이란? file 김희룡 2016.09.27 7132
32 기독교 기후 결사 가능한가? 김희룡목사 2021.11.27 1658
31 기도하는 자에게 무엇이 주어지는가? 김희룡 2016.08.03 6857
30 그리스도의 지옥 여행 Decensus Christi ad inferos 김희룡 2016.10.26 7157
29 그리스도의 삼중직 triplex munus christi 김희룡목사 2018.10.29 6747
28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2020년 4월 9일 기독공보 칼럼) 김희룡목사 2021.12.01 164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