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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1.1.17~25
장소:미얀마 양곤, 껄로, 인레, 쉐냥, 낭쉐
인원:총4명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미얀마 현지인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먹고 마시는 시간도 있었고
그들의 낯선 문화들을 경험하면서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배웠습니다.
다른 종교와 사람들 속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생각한다는 것만으로
미얀마에서의 모든 시간은 평화와 섬김을 위한 나 자신의 비움이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익숙하지 않는 음식으로 고생한 이도 있었고
여행 중 장염과 감기, 소화불량으로 한 번씩은 고행들 했습니다.

여행지 중 특히 껄로라는 지역은 우리에게 아픈 땅이었습니다.
그곳은 여행 안내서에도 나오지 않는 일제치하 조선 위안부들의
눈물나는 현장이 있는 곳입니다. 영국치하에서 독립하려한 미얀마를 돕는다는 빌미로 일제는 군사력으로 장악하고 그곳에서 만행을 많이도 저질렀습니다. 그들이 점령한 곳에 조선여인들을 데려왔던 것입니다.
이제 무덤의 흔적도 없는 외국인 무덤을 현지 할아버지를 만나 찾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밭이 되어버린 골짜기에는 많은 외국 군인들이 묻혔다며 칼과 뼈들이 밭을 만들 당시 나왔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그 골짜기와 일본군들이 묵었던 호텔과 병원에는 귀신들이 나온다는 두려움으로 현지인들도 꺼려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주변에 집들이 형성되었지만 ... 병원으로 쓰이다 호텔로 개조되었던 곳은 이제 빈집이 되었습니다. 자물쇠를 잠가놓은 방들을 둘러보며 조선 여인들의 아픈 눈물이 너무나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고산지역이라 우리의 초가을과 같은 상큼한 아침을 가진 껄로는 이번 비전트립에 아픈땅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인레호수에서는 물 위의 사람들을 경험하며 삶의 다양한 양식을 보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들과 소수민족들의 문화를 보고 이해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현지 망망목사님의 고아원 사역을 함께 나누며 자신의 몸과 시간을 헌신하며 섬기는 삶을 배웠습니다. 군부독제 정치로 인해 통제와 불법이 힘과 자본으로 억룩져 가려지고 미화되는 사회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버스 안에서의 긴 시간, 열일곱, 열아홉시간의 장시간 이동에
지친 몸들을 위로하며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낯선 문화와 사람들 속에서
잘 견디어주고 마음 모아 즐겁게 함께한 형우, 현정, 재승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성문밖교회 주의 청년들 모두가 세상을 향해 사랑의 비전을 가지고
신앙이 함께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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