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 01:08

사순절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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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돌, 깨진돌, 조각돌, 제 멋대로 생긴돌
모퉁이 돌 되신 예수
결국 교회는 그렇게 지어져가나봅니다.

여기저기 새파란 고집들이 옹이져 아팠어도,
나무는 기어코 십자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운명도 필연도 아니었는데도 말입니다.
성문밖은 그렇게도 예배당에 달린 나무십자가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그립습니다.

겨우 몇달을 돌고 돌아 다시 전도사가 된 첫 날,
성문밖은 저에게 다시 스승이 됩니다.

십자가가 사무치는 계절입니다.
평안하십시오.
  • ?
    고성기 2012.03.27 09:25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 나선 전도사님께
    응원보냅니다.
    그간의 많은 경험들이
    지혜가 되고 용기가 되어
    평화로이 사역을 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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