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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박하다. 참 흉금이 없다. 일상을 부대껴본 것도 아니고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선한 눈매가 사람 맘을 편하게 하는건 거부하기 어렵다. 불휘 같은 사람. 나무처럼 굳건히 서서 그 선 자리에서 자신과 자신의 삶과 자신을 둘러싼 역사를 살아온 그대로 증명하는 사람. 끝내 자본주의와 화해하기 어려운 사람. 요즘 보기 드문 사람. 바로 이근원이다.

이근원 형이 딸들에게 들려주는 현대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 광주 ...세대가 촛불 세대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난 386이란 말을 싫어한다. 내 학창 시절과 지금 삶의 정체성의 고갱이가 광주라 할것인데 숫자로 그 정체성을 휘발해 버리니 지라ㄹ같은 용어다. 정치에 의탁한 일부 상층 학생운동 지도부를 집단지칭하는 용어는 될지언정 현장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견디고 버티며 운동해온 수많은 광주 세대와는 거리가먼 용어다. 386으로 희석되고 왜곡된 광주세대의 자화상을 되살려낸 이책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는 법. 투쟁보다, 조직화보다 더 어려운게 글쓰는 일인데, 근원 형의 끈질긴 투지에 진심어린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근데 큰 딸내미와 공동작업으로 책을 엮다니 부럽다. 행복한 싸나이 이근원이다.

나도 아직 이 책을 읽진 못했지만 이미 맘은 책속에 가있다. 부디 이 책이 격동의 시대 가장 치열하게 실천하며 살았던 당사자를 통해 우리 젊은 세대가 현대사를 진솔하게 이해하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말 많이 팔려 한국 현대사를 바로잡는 또하나의 소중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30년 세월을 간난신고 속에서도 초지일관 우직하게 살아온 단순무지^^하지만 진실한 노동운동가, 운동이란 이름에 값하는 삶을 온몸으로 보여준 멋진 선배 이근원 형이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길. 형 정말 수고많았어요~
(이 글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님이 페이스북에 소개한 글과 사진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많이들 추천해주세요)

전도사님 주보에는  첨부한 한글자료와 사진두개로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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