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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꽃을 낳고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가을 평화기행 소개
"어둠은 빛을 품고 빛은 어둠을 낳는다"
배추 안에 ...
환상의 세레머니
말끝잇기
성문밖 7년만에 왕좌 탈환하다
강은 흘러가라 하네
다람쥐회 협동학교에 초대합니다
겨울 문턱에서 가을을 보다
팔레스타인의 연약한 생명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힐링 평화콘서트를 소개합니다.
보따리 2012년 평가 및 2013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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볓빛, 달빛말고는 어떤 빛도 있을 수 없는 그 칠흑같은 어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물결마저 잔잔한 깊은 밤에 갑판에 올라가면, 너무나 캄캄해서 지금 내가 밟고 있는 곳이 갑판위인지 땅인지조차 구분되지 않는, 한 발자욱만 밖으로 내밀어도 깊은 바다에 가라앉아 죽을 수 있는, 삶과 죽음이 그토록 내 몸에 뼈저리게 느껴진적이 없었습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중에 나이 칠십이 다 된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는데, 너무나 힘든 뱃일을 마치고 뭍에 올라 왔을 때 했던 말이 <내 죽지 몬해 살았다>던 그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습니다. 낙엽지는 가을입니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는 관에 못 박는 소리라고 하던데요...시골에는 아직도 뒷문을 열고 몇 발자욱 걸으면 조상님의 무덤이 있기도 하던데요, 삶과 죽음은 너무나도 가까운 이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