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산업선교회 노동선교부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장로회신학대학 학생들이 지난 1월 초에 일어난 임금인상을 위한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시위를 캄보디아 정부가 총기를 난사히여 유혈로 진압한 것에 대해 캄보디아 대사관 앞에서 항의하고 함께 기도회를 한 후 모인 헌금도 캄보디아 노총(CLC)에 전달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에 이번 사태를 알리고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의 치료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가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총과 협의하여 사망노동자의 인적사항과 부상 당한 40여 노동자의 인적사항과 입원병원 등을 파악해 두었습니다.
부산의 이주민 단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가 충분치 않다고 저에게 글을 요청해서 보냈더니 기금마련을 하고 있다고 모아지면 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기업을 하시는 법륜스님의 정토회 회원 분과도 연결되어 수요일에 기금을 전달받기로 하였습니다. 3월 중순까지 기금을 모아 노총을 통하여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및 이 사태로 인해 수감된 23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함께 마음 모으고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안식년 다녀오면 시작하려고 했던 캄보디아 산업선교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ㅎㅎ
책소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1996년. 작가 박흥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