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by 한산석 posted Jul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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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가진 능력이상으로 <노동>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여명을 알리는 닭보다 먼저 일어나기를 여러번 했었고,
태양은 이미 내가 사는 땅의 반대편을 비추느라
내가 밟고 있는 땅은 이미 캄캄하게 어두워졌을 때에도, 버얼건 눈으로
집으로 돌아오기를 여러번 하였습니다.
지나치게 이 세상은 저에게 <노동>이라는 것을 해야만
먹고 살아갈 수 있다고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지금 이 지구촌은 실업률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특히나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공통적으로 높다는 겁니다.
기업들이, 머리 좋은 자본가들이 젋은이들의 수 십년의 삶을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겁니다. 이윤이 줄어드는 것이겠지요.
부려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부려 먹고,
언제든 갈아 치울수 있는 예비인력은 넘쳐나니,
이래저래 저들에게는 유리하기 짝이 없는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이번에 대선에 나오는 후보들의 공약에는 이명박이가 내세웠던 성장이라는-7%의 성장-말은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불황이라는 것이겠지요.
<직장>에 남아 있는 사람은 능력이상으로 <노동>을 해야만 하고
<직장>에 들어 가지 못하는 사람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썩히는 <노동>을
강요받고 있는 세상입니다.
이번에 현대자동차노조는 일자리를 나누겠다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어야하겠다고 <정치적인>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참말로 다행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똑같은 논리를 적용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를 반으로 똑 잘랐을 때, 북쪽에 있는 나라들이 남쪽에 있는 나라들의 것을 훔쳐다고 지들만 잘 먹고 잘 살았으니, 이제는 남쪽에 있는 나라들에게 나누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넓은 하늘 아래, 우리가 하나의 넓은 하늘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똑같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서는 굶어 죽는 아이들이 넘쳐 나고, 좀 산다싶은 나라에서는 음식의 절반이 넘게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이 어처구니없는 세상을 더 이상은 지속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물이 솟아나게 가진 나라들의 과학과 진보된 기술을 그 곳에 투자해서 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 줘야 합니다. 그들의 삶이 사람다운 삶이 되어서 가진 나라의 상품을 살수 있을 때, 그 나마 조금의 전 지구적인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조금은 덜 일하고 더 많이 쉬면서 사람답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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