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3 17:20

"고통공감"

조회 수 2912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3일 동안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치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냈다.
지금도 욱신거리는 아픔을 감지하는
신경계는 늘 긴장상태다.

말 그대로 죽을 만큼 아팠다.
그동안 몸이 아픈 이들을 말로만
위로한 것 같은 느낌 지울 수 없다.
마음 준다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나 보다.

어제 저녁 11시를 넘기며
큰 고통은 사그러들어
잠을 온전히 잘 수 있었다.
문득 깬 새벽시간 4시.
눈 뜨며 다가오는 외마디.

"고통공감"

3일의 고통은
처절하게 살해당한 예수를 생각하게 하고
죽여달라 애원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느끼게 했다.
정말 짧은 시간 고통 속에 있으며 그들의 고통을
다 알 수도 없지만 고통을 공감 해야 한다는
절실함은 남았다.

6시부터는 대림절 새벽기도시간.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교회로 향했다.
교우들의 고통은 무엇이고 어떠한 무게인지  ...

기다림의 시간.

주님의 오심은
고통이 사라지는 것.

(사진은 미얀마  비구니들(? 우리식)의 탁발하는 모습)


Title
  1. 현수의 글(제목 : 오마이 씨스터!)

    Date2013.03.18 By경순 Views2925
    Read More
  2. 의료보험민영화 반대!

    Date2008.04.14 By노원댁 Views2925
    Read More
  3. 2008 기독교 평화 아카데미

    Date2008.04.24 By파란바람 Views2922
    Read More
  4. 내일은 어느 주일보다 재밌고 신날거예요~

    Date2008.03.08 By손은정 Views2916
    Read More
  5. 책소개_아빠의 현대사(5/12 주보 책소개글)

    Date2013.05.08 By형탁 Views2914
    Read More
  6. "고통공감"

    Date2011.12.23 By고성기 Views2912
    Read More
  7.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

    Date2009.05.18 By이경 Views2912
    Read More
  8. 우리도 [미국산 소고기와 한반도 대운하 반대] 가정용 프랭카드를 만들면 어떨까요?

    Date2008.05.20 By이상호 Views2909
    Read More
  9. 어제 참 즐거웠어요.

    Date2008.03.24 By손은정 Views2897
    Read More
  10. 2013년 각종 시상에 대하여

    Date2013.12.25 By경순 Views2896
    Read More
  11. "군불"

    Date2012.01.27 By고성기 Views2890
    Read More
  12. <소문 내주세요~!>2008 베트남-한국 평화캠프

    Date2008.05.08 By공존 Views2890
    Read More
  13. 다람쥐회 30차회기 정기총회를 마쳤습니다.

    Date2008.03.27 By다람쥐회 Views2890
    Read More
  14. 쥐코 동영상 안보신분들 보셔요 ^^

    Date2008.06.22 By산희아빠 Views2886
    Read More
  15. 읽고 싶은 시 한편

    Date2008.04.24 By아독성 Views2882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