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3 17:20

"고통공감"

조회 수 3021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3일 동안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치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냈다.
지금도 욱신거리는 아픔을 감지하는
신경계는 늘 긴장상태다.

말 그대로 죽을 만큼 아팠다.
그동안 몸이 아픈 이들을 말로만
위로한 것 같은 느낌 지울 수 없다.
마음 준다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나 보다.

어제 저녁 11시를 넘기며
큰 고통은 사그러들어
잠을 온전히 잘 수 있었다.
문득 깬 새벽시간 4시.
눈 뜨며 다가오는 외마디.

"고통공감"

3일의 고통은
처절하게 살해당한 예수를 생각하게 하고
죽여달라 애원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느끼게 했다.
정말 짧은 시간 고통 속에 있으며 그들의 고통을
다 알 수도 없지만 고통을 공감 해야 한다는
절실함은 남았다.

6시부터는 대림절 새벽기도시간.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교회로 향했다.
교우들의 고통은 무엇이고 어떠한 무게인지  ...

기다림의 시간.

주님의 오심은
고통이 사라지는 것.

(사진은 미얀마  비구니들(? 우리식)의 탁발하는 모습)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6 [사당동+22] 좋은 다큐영화 무료상영회 있어요. 1 이경 2009.05.13 3185
775 [사진] 100만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성문밖 ! 3 산희아빠 2008.06.12 2717
774 [샘터]수련회 다녀왔어요. 2 file 똥글이 2011.02.07 2056
773 [샘터수련회] 9월 11~12일 강화도에요~ 6 이경 2009.08.25 1757
772 [성가대]다음주 추~ 4 똥글이 2010.09.26 1928
771 [수련회] 양평 숭실대 수련원 3 똥글이 2011.06.27 4597
770 [알림] 수떨도 로그인해서 글을 써야 합니다. 고양댁 2008.04.19 2869
769 [알립니다] 다람쥐 창립기념 체육대회 3 똥글이 2010.09.22 1943
768 [여름수련회]빅 이벤트~!!! "수련회 주제정하기"에 응모해주세요! 9 불꽃희망 2008.07.22 3083
767 [여행]부산 하루여행-맛집과 함께 (AS) 2 똥글이 2008.02.26 4825
766 [여행]부산 하루여행-맛집과 함께 (AS) 2 똥글이 2008.02.26 4682
765 [여행]부산 하루여행-맛집과 함께 ^^ file 똥글이 2008.02.26 6003
764 [여행]부산 하루여행-맛집과 함께 ^^ file 똥글이 2008.02.26 5107
763 [영화] 여중괴담 5 산희아빠 2009.07.12 2035
762 [옷만들기모임] 오늘 준비모임 결과요 ~~ 1 산희아빠 2008.07.20 2604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