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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현명 군을 논산 입소대에 들여 보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한 시입니다.
지난 주 주보 함께 읽는 글에도 소개하여 함께 나눈 시입니다.

연무대에서

비로소
사랑은
가슴 시린 눈물

마침내
사랑은
말 저 너머 소리없는 울림

아!
사랑은
찰나처럼 왔다가 멀어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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