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의 죽음을 듣고서

by 유목민 posted Oct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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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죽음을 듣고서...

나는 끈덕지게 살아내야지
라고 각오를 새긴다.

도대체 왜 죽는거야!
루머때문에? 우울증때문에?
설사 최진실이 사채를 했다치자.  돈안갚는다고 협박했다치자. 어쩌면 상상보다 쫌 더 심했다고 치더라도..
욕쫌 들으면 되지. 여차하면 감옥좀 가면되고. 죄의 댓가를 치루면 되지.
돈있고 빽있는데 남만큼이야 당할라고.
팬들한테 욕쫌 듣는다 치자. 그렇다고 팬들이 죽기를 바라는건 아니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부분 잊혀질텐데. 대신에 좋았던 추억들은 여전히 살아있을테고 같이 살아가는 동안엔 늘 같이 느낄수 있을텐데... 그렇게 같이 나이를 먹고 마침내 헤어질 시간이 오면 그때 자연의 힘으로 헤어지면 될텐데. 남생각 말고 그때까지 힘껏 살아가지...

이렇게 죽으니까 더 밉다. 사채하고 협박하고 심하게 한것보다 훨씬 더 밉다. 얄밉게 훌쩍 떠나는게 훨씬 더 밉다. 다른 모든 것보다 더 밉다.
맘속에서 오기가 생긴다. 힘든 순간들 오더라도 내가 포기하나봐라 하면서. 이렇게 떠나는 사람이 미워서라도 끈질기게 끈질기게 살아내야지 하는 다짐이 생긴다.

.
.
교회사람 아플땐 암척 안하다가  연예가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다소 죄송... 그냥 화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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