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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의 한 곳에
부안 진서면에 자리한 내소사 가는 길목이 있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633년에 세웠다.
천년의 세월을 지켜낸 사찰의 내음은 인간 세월을 무색케한다.

전나무가 길 양쪽에 서서 찾는 이들을 맞이한다.
팔구년전 인근 곰소교회에서 전도사 시절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곳 아이들과 많이도 드나들곤 했다.
저녁이면 통닭튀겨 불도 없는 큰 느티나무 아래서 먹기도하고
눈오는 성탄절엔 드라이브하며 찾기도 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들은 전나무들 사이를 뚫고 내렸다.
지금도 그 아름다운 조화는 잊을 수가 없다.
특히나 주변의 작은 어촌마을의(작도,모항) 바다 어귀에서
내리는 눈을 본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환상이다.

내리는 눈은 바닷물에 닿자마자 바다와 하나가 된다.

사계절의 변화를 모두 담아내지 못한 그 짧은 시절이 아쉽기만 하다.
서울, 도심의 건물 숲 속에서 찾아가야 하는 자연 속 영성이 더디기만 하다.

내소사 입구에 떨어진 눈송이들과
바다물 위에 떨어진 그 겨울 성탄절 큰 눈송이들이 많이도 그립다.

사진은 지난번 산선 실무자들과 함께 수련회 가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눈 내리는 겨울 성문밖지체들과 아무 생각없이 마음하나 열고 함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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